열 손 가락 없다고 내 꿈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히말라야 8,000m급 14개 봉우리. 인간들은 이를 일컬어 ‘히말라야 14좌’라 부른다. 브로드피크(Mount Broad Peak) 높이는 8,047m. 14좌 중에서 12위 봉우리다.

1991년 북미 최고봉 데날리(매킨리) 등반 중 열 손가락을 동상으로 잃은 산악인 김홍빈. 그 장애를 딛고 14좌에 도전해 마지막 14좌 완등을 이룬 브로드피크. 김홍빈 대장은 거기서 조난 당해 목숨을 잃었다.

1991년 북미 최고봉 데날리(매킨리) 등반 중 열 손가락을 동상으로 잃은 산악인 김홍빈. 그 장애를 딛고 14좌에 도전해 마지막 14좌 완등을 이룬 브로드피크. 김홍빈 대장은 거기서 조난 당해 목숨을 잃었다.



HOPE: 함께 이룬 정상, 나누는 도전

강원도 속초 국립산악박물관이 개관 10주년을 맞아 고 김홍빈 대장의 도전과 희망 이야기를 전한다. 국립산악박물관은 2024년 10월 31일 기획전 ‘HOPE: 함께 이룬 정상, 나누는 도전’을 개막한다.

장애인 세계 최초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를 완등한 고 김홍빈 대장의 30년 산악 인생을 소개하는 전시회다.

1부에서는 김 대장이 산과 첫 인연을 맺고 절망을 딛고 일어선 과정을 다루고, 2부는 그의 산악 여정을 장비·의류 등과 함께 선보인다.

그가 사용했던 등반용 특수 장비를 볼 수 있는 3부에서는 김 대장의 도전이 가족과 동료의 협력 속에 이뤄졌다는 점도 조명한다.

이외에 다루지 못한 이야기와 업적은 4부 아카이브에 전시된다.

개막식은 10월 31일 오후 2시 국립산악박물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열렸다.

전시는 2025년 3월 30일까지 이어진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와 같다.


2024년 국립산악박물관 기획 전시

목적

장애인 최초 7대륙 최고봉과 히말라야 14좌 등반에 성공한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의 등반 일대기를 통해 한계 없는 도전과 그 가치를 생각해볼 수 있는 전시 구현

개요

전시 기간: 2024년 10월 31일(목)~2025년 3월 30일(일)
개막 행사: 2024년 10월 31일(목) 오후 2시
전시장소: 국립산악박물관 기획전시실(1층)


전시 및 운영 방향

-산악인 고(故) 김홍빈 대장의 등반 일대기를 산악박물관 특성에 맞게 전시 구성 및 관련 체험 프로그램 진행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끊임없이 도전하는 주인공의 도전 정신과 그 가치가 전달될 수 있도록 전시를 소주제로 나누어 구성
-패널 글자 크기 확대 및 점자 추가 등 노약자, 장애인 등 문화 취약 계층의 전시 접근성 강화를 고려한 전시 보조품 구성
-전시 연계 교육 또는 체험을 통해 전시 이해도 상승

전시 구성 및 내용

제목: “HOPE : 함께 이룬 정상, 나누는 도전”
기획 의도: 불가능한 도전과 한계, 그 가치와 의미를 생각해보고자 함

제1부

Hurdle; 장애물, 난관
-1991년 북미 데날리 단독 등반 중 사고(1991)
-다시 일어서기, 재도약(1992~1997)

제2부


On Top; 정상에서, 정점을 찍다
-새로운 목표, 5대륙 최고봉 등정 도전

  • 1997~2007년:
    -유럽 엘브루스(5,642m), 아프리카 킬리만자로(우후루 피크 5,895m), 남미 아콩카구아(6,961m), 북미 데날리(6,194m), 오스트레일리아 코지어스코(2,228m)

-또 다른 목표, 히말라야 14좌 등정 도전

  • 2006~2021년:
    -세계 13위봉 가셔브룸Ⅱ(8,035m)를 시작으로 마지막 세계 12위봉 브로드피크(8,047m)까지.

제3부

Partnership; 동료들과의 협력, 함께한 도전
-혼자는 절대 성공할 수 없었던 등반
-맞춤 장비 제작, 함께 올랐던 동료들, 도움을 준 사람들

나눔과 실천 그리고 계속되는 도전
-장애인들과 함께하는 등반, 희망만들기 재단의 다양한 활동


아카이브

Eternal Memory; 영원한 기억
-스포츠, 그를 일어나게 한 또 다른 이름
-전국동계체전 노르딕스키,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선수에서 장애를 입고 알파인스키 국가대표까지
-암벽등반 장비, 그 외에 김홍빈이 사용한 산악장비들
-수상이력


에필로그


도전, 그가 남긴 순수한 열정의 가치에 대해


2024년 10월 31일(목)부터 2025년 3월 30일(일)까지 국립산악박물관에서 진행하는 김홍빈 기획전에 많은 관심 부탁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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