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에 나섰다가 다치거나 목숨을 잃지 않고 안전하게 하산하려면 등산의 기본 수칙을 잘 지켜야 합니다. 폭우, 벼락, 폭설, 낙석, 안개 등 자연적 요인에 대한 대처 방법을 마련해야 하죠. 뿐만 아니라 방심, 부주의, 판단 착오 등의 실수를 저지르지 않도록 등산 지식을 축적해야 합니다.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안전한 산행의 기본 수칙을 정리해봤습니다.

안전 산행을 위한 기본 수칙
- 작은 산부터 시작: 집 주변의 낮고 안전한 산에서 상황에 따라 필요한 지식, 기술을 배운 다음 점차 높은 산을 오른다.
- 지정된 등산로 이용: 국립공원이나 대도시 주변의 지정 등산로는 대체적으로 길 정비나 안내판 설치가 잘 되어 있다. 그러므로 특히 초심자는 지정 등산로 외의 길로는 가지 않도록 한다.
- 능력에 맞는 산행: 체력적, 기술적으로 자기 능력을 벗어난 곳은 오르지 않는다. 자신의 수준에 맞는 산을 올라야 한다. 일행 중 가장 초보인 사람의 수준에 맞춰서 코스를 선택한다.
- 최악의 상황에 대비 : 항상 대상 산에서 발생할 수 있는 최악의 상황을 미리 예상하고 준비한다.
- 악천후 시 산행 취소: 출발 전 일기예보를 확인, 악천후 시 산행을 취소한다.
- 언제나 체온 유지: 36.5도 체온 유지는 생존의 기본 조건이다. 여름이라도 체온 유지를 위한 필수 장비는 반드시 지니고 가야 한다.
- 최소한 2명이 함께 산행: 3~5명 정도가 가장 효율적이다. 단독 산행은 조난이나 위기 상황에 대처하기 어렵다.
- 항상 지도 휴대, 자기 위치 확인: 산행 중 자기 위치 파악은 기본 중의 기본이다. 그래야 비상시 탈출이나 빠른 구조 요청이 가능하다. 위기 상황에서는 자기 위치가 나타난 스마트폰의 지도 화면을 저장하여 구조 요청을 할 줄 알아야 한다.
- 큰 산은 경험 많은 리더와 동행: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한 철저한 계획, 빈틈없는 준비, 올바른 지식, 능숙한 기술, 정확한 판단 등이 가능한 리더와 동행해야 한다. 리더는 특히 비상 시 대처법을 숙지하고 있어야 한다.
- 친밀한 등산 모임 필요: 오래도록 같이 등산을 해 각자의 성향이나 체력 등을 잘 알면 산행 시 효율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 성향을 알 수 없는 낯선 사람과의 낯선 길 동행은 위험 요소가 높다.